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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아담 1호골’ 울산현대, 인천 원정 1대0 승리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3-04-25 21:41:36조회 : 3229



울산현대가 홍명보 감독의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울산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서 마틴 아담의 1호골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역사를 썼다.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2021년 3월 1일 강원FC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던 그가 이번 인천전 승리로 85전 50승 22무 13패를 기록했다. 부임 후 ‘786일 만에 50승’을 달성했다. 최용수 감독(현재 강원)이 FC서울 재임 기간 이뤘던 ‘K리그 최단 기간 50승 기록(800일)’을 깨뜨렸다.

아쉽게도 홍명보 감독은 3경기 차로 부천SK(제주유나이티드 전신) 조윤환 전 감독의 최소 경기(82전) 50승은 넘지 못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마틴 아담, 2선에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이규성과 보야니치,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초반 울산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이어 슈팅을 퍼부었다. 결국 득점이 터졌다. 9분 강윤구의 왼발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머리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18분에는 바코가 예리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중반 들어 울산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보야니치의 킬패스를 설영우가 받아 침투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보야니치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아타루와 강윤구를 빼고 이청용, 엄원상이 들어갔다. 상대가 계속 공세를 퍼부으면서 수세에 몰렸다. 김영권과 김기희가 수비 중심을 잡고 인천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오반석의 위협적인 헤더를 조현우가 가까스로 쳐냈다.

울산은 후반 20분 시종일관 분투한 보야니치 대신 김민혁을 투입했다. 중반 들어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27분 조현우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제르소의 슈팅 각을 좁혔다. 볼이 골라인 앞으로 향했으나 앞선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32분 조현택으로 수비에 힘을 실었다. 바코가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울산은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했다. 이명재가 김영권, 김기희와 호흡을 맞췄고, 설영우와 조현택이 측면을 방어했다. 후반 44분 박용우로 허리를 강화했다. 이규성이 빠졌다. 인천의 거센 공격을 잘 차단한 울산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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