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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울산현대 앞에 징크스는 없다!’울산이 수원삼성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빅버드로 간다.울산은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현재 울산은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더불어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FC서울과 1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헝가리 괴물 공격수 마틴 아담의 선제골과 조지아 특급 바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1, 2위간 다툼에서 3대2 승리를 거두며 웃었다.해당 경기에서는 많은 수확이 있었다. 아담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발로 첫 필드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여름 울산의 세 번째 우승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수혈된 아담은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9골 중에 페널티킥 4골, 헤더 4골, 신체 기타 부위로 1골을 뽑아냈다. 아담은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헤더로 첫 골을 신고했다. 서울전에서는 전반 14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바코는 서울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며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 두 방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2021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서울을 상대로 8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1 13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의 골을 도운 이명재 역시 베스트11에 뽑혔다. 울산과 서울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울산은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는 물론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에 위치해 있다. 그렇지만 울산 선수단은 수원 원정 승리라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들뜨지 않고 차분히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를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지 않으며 모든 징크스를 극복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에 들어서며 두 개의 징크스만을 남겨 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수원 원정 무승’이다.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지난 3년간 홈에서 4승 1무로 강했다.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대1 승리를 챙겼다. 루빅손이 전반에만 멀티골을 뽑아내며 수원을 개막 후 6연승의 제물로 삼았다. 그러나 울산은 현재까지 수원 원정에서 2021시즌 1무 1패, 2022시즌 1패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울산은 이번 수원 원정 승리로 승점 3점, 6연승, 모든 징크스 타파를 이루겠다는 목표다.홍명보 감독은 수원 원정 징크스에 대해 “언제가 깨야하지 않겠느냐”라고 웃으면서도, “그런 것들(징크스)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매 경기 상대팀에 관한 이슈, 우리와 스토리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우리 스타일대로 풀어가느냐다.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기거나 질 수도, 비길 경기를 이길 수도 있다.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하는지가 관건이다.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징크스를 깼다. 울산이 외부에 비쳤던 모습들은 이제 없다”라며 담담한 각오를 내비쳤다.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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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4일 오후 2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승점 23점으로 2위인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과 함께 연승 행진에 나선다. 최근 서울도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인 만큼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광주FC(2대1), 대구FC(3대0), 강원FC(1대0)를 연달아 격파하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울산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다. 12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렸고, 9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공격에서는 주민규가 6골 1도움으로 가장 돋보인다. 지난 9일 강원전에서 김태환이 만든 페널티킥을 호쾌한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견인했다. 4월 22일 포항스틸러스와(2대2) 극적인 무승부, 30일 광주전(2-1) 대 역전극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수비는 최소 실점 1위답게 그야말로 철벽이다. 위기 때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선방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은 수비수 중에 유일하게 전 경기(12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중앙 수비 파트너와 풀백이 바뀌어도 안정된 수비 리딩과 판단력으로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대목 중 하나는 양 팀 간판 공격수 주민규와 나상호의 충돌이다. 주민규는 2021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지만 조규성(전북현대)보다 경기 출전수가 많아 2위에 머물렀다. 울산으로 복귀 후 빠르게 적응하며 6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서울의 나상호는 8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다. 나상호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기 때문에 울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과거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청용과 기성용의 ‘쌍용더비’도 흥미를 끈다. 이청용은 3월 12일 서울 원정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이청용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지난 시즌 서울에 강했던 엄원상의 활약도 기대된다. 엄원상은 지난해 서울과 세 차례 맞대결 모두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3월 5일 강원전 이후 득점이 없지만, 최근 경기력에서 점차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울산은 서울에 5년 무패다. 2018년 4월 14일 홈에서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16경기 동안(12승 4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역대 전적에서도 174번 67승 56무 51패로 앞선다. 그렇지만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대로 방심과 자만을 경계, 상대가 누구든 ‘원팀’으로 뭉쳐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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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강원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이번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치른다.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임한다.리그 한 바퀴를 돈 울산은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2골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9실점으로 최후방까지 공수 모든 면이 안정됐다. 팀 도움도 14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만의 스타일대로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 마무리까지의 공격 작업 과정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지난 5일 울산은 대구FC 원정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울산 유스인 현대중, 현대중 출신인 U-22 카드 황재환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해 절묘한 슈팅 두 방을 꽂았다. 마틴 아담이 이타적인 플레이로 황재환의 골을 모두 도왔다. 조지아 특급 바코는 광주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에 계속된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수비진 역시 일품이었다.마침내 대구 원정 징크스를 깨뜨렸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일명 ‘대팍(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1시즌 2패, 2022시즌 1무로 승리가 없었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울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1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2위 FC서울(승점20)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어떤 선수가 이번 강원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사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공격진은 울산의 강력한 무기다. 주민규와 루빅손이 5골 1도움으로 득점랭킹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코도 3골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엄원상(2골 2도움), 아담(1골 2도움), 황재환(2골), 김민혁(3도움), 이청용(1골 1도움), 설영우(1골 1도움), 강윤구(1골 1도움)까지 고른 공격 포인트 분포를 보인다.울산은 강원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지난 시즌 강원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5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엄원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역대 전적에서 울산은 강원에 25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5일 안방에서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24경기 무패(20승 4무)로 달리고 있다. 울산은 강원 천적의 무서움을 증명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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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어린이날 대구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5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10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2위 그룹(FC서울, 포항스틸러스 승점19)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지난달 29, 30일에 치러졌던 K리그1 10라운드에서 울산은 홈 팀 중에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30일 호랑이굴에서 승격팀 광주FC를 맞아 후반 3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1분 바코와 45분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울산은 이번 시즌 ‘역전의 명수’다. 2월 25일 전북현대와 홈 개막전, 3월 12일 서울 원정, 4월 30일 광주전 모두 선제 실점을 한 뒤 고도의 집중력과 투혼, 결정력을 발휘하며 세 경기 모두 2대1 역전승을 챙겼다. 4월 22일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는 두 골을 내준 뒤 두 골을 따라붙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2대2로 값진 승점 1점을 손에 넣었다.최근 팬들의 성원도 울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전은 일요일 저녁 경기임에도 1만 2,068명이 들어찼다. 실점한 순간에 팬들은 선수들처럼 전혀 흔들림 없었고, 마치 A매치 분위기를 방불케 하듯 모두 일어서서 함성과 박수로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 결과 드라마 같은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 2, 3월 K리그 최다 관중과 평균 관중 1위를 차지했던 울산은 홈 다섯 경기에서 총 8만 7,279명에 입장했다. 평균 1만 7,456명으로 평균 1만 관중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다시 2연승으로 불이 붙은 울산이 달구벌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대구에 통산 전적에서 29승 14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4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앞섰다. 그러나 대구 원정에서는 2021시즌 2패, 2022시즌 1무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주듯 울산에 할당된 원정 572석은 예매 시작 1분도 안 돼 매진됐다.현재 울산은 10경기 9실점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단단한 방패를 자랑한다. 공격은 19골로 FC서울(21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지만, 주민규와 바코가 포항, 광주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주민규는 5호골로 루빅손과 득점 2위를 형성, 선두 나상호(서울, 7골)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마틴 아담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아담은 지난해 8월 13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신고, 1도움도 추가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한편, 울산은 이번 대구 원정에서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하는 2023시즌 브랜드 데이 유니폼을 입고 뛴다. 화이트를 기본 배경으로 블랙 스트라이프가 가미됐다. 대비되는 색상으로 의미를 부여한 ‘반전’에는 “지난 시즌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 우승 왕조에 반전을 안겨준 ‘울산’”이라는 속뜻이 담겨 있다. 또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이번 서드킷 디자인은 일상에서도 어울리는 세련됨을 자랑한다.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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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5
울산현대가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격 팀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이번 광주전 승리로 다시 연승 행진과 함께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19)을 뿌리쳐야 한다.울산은 지난 22일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2대2)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낸 후, 3일 뒤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났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해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전반 9분에 터진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를 안고 돌아왔다. 아담은 강윤구의 왼발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었던 이유 중 하나는 홍명보 감독이 K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홍명보 감독은 2020년 12월 24일 울산 제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세 시즌째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인천을 누르고 50승 위업을 달성했다. 85전 50승 22무 13패로, 786일 만(부임 후 첫 승 일로부터, 2021년 3월 1일 강원FC 5대0)에 K리그 감독 최단기간 50승 고지에 올랐다. 이 흐름을 광주전까지 잇겠다는 의지다.‘엄살라’ 엄원상이 친정팀을 상대한다. 엄원상은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으로 2019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광주에 몸담았다. 2022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리그 33경기에 나서서 12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울산의 세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광주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사다.울산은 광주와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21전 14승 6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을 만큼 강하다. 2015년 8월 29일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기점으로 8년 동안 14경기 무패(9승 5무)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21시즌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16일 울산은 또 다른 승격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광주도 이정효 감독의 확고한 스타일을 앞세워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울산의 가장 큰 적은 ‘방심’이다. 최근 연이은 경기로 인한 피로도와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주전·비주전 구분 없는,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제 몫을 한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원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발휘해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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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인천 앞바다로 향한다.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8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2골로 가장 센 화력을 장착, 8실점으로 가장 적은 골을 내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던 울산은 지난 16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1대2)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22일 포항스틸러스와 175번째 동해안더비 홈경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대2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이날 울산은 포항에 전반 13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허용했으나 15분 주민규의 만회 골, 44분에 바코의 천금 골에 힘입어 호랑이굴을 사수했다. 안방에서 값진 승점 1점을 거머쥐며 선두를 지켰다.포항전이 끝난 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초반에 선수들이 이 정도로 잘해줄지 몰랐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칭찬하면서, “어렵고 까다로운 포항을 상대로 두 골을 따라잡은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을 내줬지만, 앞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어찌됐든 라이벌에 안방을 내주지 않으면서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세 시즌 동안 ‘연패는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수확도 있었다. 검증된 골잡이 주민규가 지난 2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포항전에서 20일 만에 골 맛을 봤다. 리그 4호 골로 동료인 루빅손(5골), 나상호(FC서울, 5골), 아사니(광주FC, 4골)와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조지아 특급 바코가 7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바코는 대전 원정에서 가벼운 모습을 보였지만,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포항전에서 기세를 몰아 경기 막판 마수걸이포로 울산에 소중한 승점을 선사했다.바코는 “포항전에서 후반 경기력은 좋았다. 팀원들과 하나가 돼 두 골 차를 극복했다. 우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한 경우도 많고 따라붙을 힘이 있다.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가 많다. 어떤 경기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울산은 인천에 강하다. 2019년 4월 14일 원정에서 3대0으로 이긴 뒤 12경기 무패(7승 5무)를 달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57전 27승 17무 13패로 우위다. 그렇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연속으로 비긴 뒤 마지막에 1승을 거두며 꽤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늘 강조했던 ‘상대가 누구든 우리만의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원팀으로 인천 앞바다를 집어삼킬 준비를 끝냈다.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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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를 불러들인다.울산은 2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위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던 울산은 지난 16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1-2로 석패하며 개막 후 최다 7연승 타이 기록이 불발됐다. 20년 만에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당시 경기 내용에서 울산은 점유율 51대49, 전체 슈팅 16대10, 유효슈팅 8대4로 앞섰다. 울산은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울산은 승점 18점으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대전 원정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울산 선수단은 화요일 클럽하우스로 복귀했다.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코칭스태프와 경기에서 나온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했다.진정한 동해안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선두 수성, 자존심까지 많은 게 걸린 판이다.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 포항을 꺾으면 승점을 6점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눈여겨볼 선수는 스웨덴 산소탱크 루빅손이다. 현재 5골 1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K리그1 득점 선두다. 지난 8일 수원삼성과 6라운드 멀티골, 7라운드 대전전에서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김민혁도 홍명보 감독이 교체 투입한 뒤 1분 만에 루빅손의 골을 만들어주며 리그 2호 도움을 신고했다. 이적생 루빅손과 김민혁은 공격 포인트는 물론 1, 2선 동료들과 호흡도 점차 무르익고 있어 포항전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울산은 포항 징크스를 극복해가고 있다. 부임 첫 시즌 2승 1무, 지난 시즌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총 일곱 번 만나 3승 2무 2패로 앞선다. 이제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는다. 울산은 흐름을 이어 포항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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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1승만’ 추가하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에 임한다.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에 푸른 파도를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2월 25일 전북현대와 홈 개막전 2대1 역전승을 기점으로 강원FC(1대0), FC서울(2대1), 수원FC(3대0), 제주유나이티드(3대1), 수원삼성(2대1)을 연달아 격파,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이미 울산은 지난달 19일 수원FC전에서 창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이제 K리그에서 20년 묵은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개막 후 최다인 ‘7연승’ 고지에 오른다. 수원(1998), 성남(2003)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후 홈에서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22일 오후 4시 30분)를 잡으면 K리그사(史)에 획을 긋는다.분위기는 최고조다. 울산은 6경기 동안 총 13골을 터트렸고,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현재 대전이 14골로 최다골 1위이지만, 이 경기에서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답게 더 나은 화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강점 중에 하나다. 스웨덴의 ‘산소탱크’ 루빅손은 4골 1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수원을 맞아 문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2골을 터트렸다. 슈팅 4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특유의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상대를 계속 흔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6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최전방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는 ‘호랑이 앞발’ 주민규가 3골 1도움, ‘엄살라’ 엄원상이 2골 2도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만점 활약 중인 ‘美남’ 수비수 설영우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청용(1골), 정승현(1골), 강윤구(1골), 박용우(1도움), 김민혁(1도움)이 공격 포인트 행렬에 가세했다.수비는 리그 최강이다. 특히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수원전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포함해 유효슈팅 8개 중에 무려 7개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승리 공을 돌릴 만큼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울산이 K리그1에서 대전과 맞붙는 건 2015년 10월 4일 원정(0대0 무승부)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 32승 17무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8년 전 그라운드를 누볐던 주장 정승현은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을 상대로 K리그 우승 팀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라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항상 강조하는 방심하지 않고, 늘 같은 마음과 자세로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올 계획이다. 상대는 이번 시즌 승격해 3승 2무 1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울산의 거센 푸른 파도 앞에 그저 하나의 물줄기일 뿐이라는 걸 증명하겠다는 목표다.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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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연승 가도를 이어간다.울산은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1위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개막 후 5연승,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19일 안방에서 수원FC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창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을 기록했다.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된 리그에서 울산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지난 2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창단 최초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렸다. 이번에 수원을 꺾으면 ‘6연승’으로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 7연승에 성큼 다가선다. 수원(1998), 성남(2003)이 해당 기록을 갖고 있다.분위기는 최고조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주장인 정승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주민규, 강윤구가 골 맛을 봤다.주민규는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몸담았던 친정 제주를 맞아 환상 감아 차기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FC서울, 수원FC, 제주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득점 선두인 광주FC 아사니(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또한, 주민규는 4월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이달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주민규는 선수 생활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네 경기를 평가한 결과 2골 1도움을 기록한 주민규가 2, 3월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다. 주민규는 TSG 기술위 투표와 FIFA온라인4 유저투표에서 광주 아사니에게 근소하게 밀렸지만, K리그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주민규는 총점 36.46%p로 2위 아사니(36.07%p)를 0.39%p 차이로 따돌리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규는 이번에 수원을 상대로 4경기 연속골과 득점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신예 강윤구는 지난 제주 원정에서 울산 데뷔골을 터트렸다. 고교 최대어로 2021시즌 울산에 입단해 첫 시즌 리그 7경기를 소화했다. 강윤구는 지난 시즌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돼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 불의의 부상이 찾아오며 잠시 주춤했지만, 잘 극복해 이번 시즌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울산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강윤구는 2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U22 카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했다.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전반 28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곧바로 낚아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포를 터트린 강윤구는 전반 17분 주민규의 득점 장면에도 기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선수들의 개인 컨디션과 더불어 조직력도 점차 극대화되고 있다. 울산은 5경기에서 11골로 팀 득점이 가장 많고, 3실점으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비록 제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실점했지만, 이후 상대 공세를 완벽히 막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홍명보 감독은 제주전이 끝난 뒤 연승의 비결로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가끔 위험한 찬스를 내줬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면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수비력이 좋아졌다. 상대에 쉽게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상황마다 풀어갈 능력을 갖췄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울산은 수원과 역대 전적에서 37승 26무 2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홈에서 연승 역사를 이어가 팬들과 ‘잘 가세요~’를 합창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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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푸른 파도’ 울산현대가 구단 ‘최초’를 넘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질주한다.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단 울산이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월 2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1대0), FC서울(2대1), 수원FC(3대0)를 연달아 격파하고 4연승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울산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창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적 있지만, 4연승은 처음이다.창단 최초 4연승 역사를 쓴 울산이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인 7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8시즌 수원삼성과 2003시즌 성남이 ‘7연승’으로 K리그 史를 썼다.이번에 울산이 제주를 꺾으면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린다. 다가올 경기에서 수원삼성(4월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과 대전하나시티즌(4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승리를 거둘 경우 20년 묵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연승 행진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 부임 후 ▲ 원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 사무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수정·보완해가며 부임 2년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혔던 전북, 포항스틸러스와 악연 고리도 끊었다. 모든 선수를 동등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팀 전술과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다. 주전, 비주전의 경계선을 없앤 결과 모든 선수가 ‘나도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영광은 영광일 뿐, 가장 무서운 적인 ▲ ‘자만’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다. 우승 기쁨에 취해있을 시간이 없다”라며 2023시즌 전부터 선수들에게 줄기차게 강조했다. 이런 홍명보 DNA를 장착한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필요 포지션에 ▲ ‘알찬 영입’도 상승세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골키퍼부터 포백라인, 허리, 최전방까지 뼈대는 큰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보강을 단행했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수혈해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마틴 아담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다. 주민규는 서울, 수원FC전에서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주도했다.2선은 전 주장 이청용, 엄원상, 바코가 건재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성남FC 시절 울산에 강했던 김민혁이 가세해 힘을 보태고 있다. 에사카는 일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기술로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루빅손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수놓고 있다. 과감한 슈팅에 이은 마무리로 2골을 뽑아냈다. 수원FC전에서 첫 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싱력으로 창의적 ‘美’드필더의 진가를 발휘했다. 보야니치는 박용우, 이규성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허리를 맡을 수 있다. 김민혁도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처럼 기존 자원들과 연착륙에 성공한 이적생들이 시너지를 내며 더욱 강한 울산으로 거듭났다.A매치 휴식기를 알차게 보낸 울산은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원정에서 5연승에 나선다. 전망은 밝다. 울산은 제주에 강하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통산 전적에서도 64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지난 시즌까지 제주 몸담았던 ▲ 주민규가 친정을 찾는다. 주민규는 2019시즌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건너갔다. 2020시즌 K리그2 18경기에서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시즌 34경기에 나서서 22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2시즌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37경기에 17골 7도움으로 조규성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2023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4년 만에 울산으로 컴백했다. 곧바로 적응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모습을 보였던 그는 서울과 수원FC의 골문을 연달아 가르며 최근 2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주민규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 마틴 아담도 희소식을 들고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서 환상적인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28일 불가리아와 유로2024 예선에서도 골 맛을 봤다. 2경기 연속골로 헝가리의 2연승을 이끌고 울산으로 귀환했다. 이번 시즌 울산에서 득점은 없지만, 좋은 기운과 컨디션을 안고 왔기 때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첫 출항을 알린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 태극전사들도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영권과 김태환이 안방인 호랑이굴에서 펼쳐진 콜롬비아(24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 2대2 무승부)전과 우루과이(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대2 패)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우루과이전에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전천후 풀백 설영우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아쉽게 데뷔전은 무산됐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제주전 준비를 만전을 기했다.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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